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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경제

달러는 왜 무제한으로 찍어내도 가치가 상승하는 것일까??

by 부지런해야잘산다.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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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중심에는 항상 달러가 있습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현재 거래되는 모든 상품은 달러를 통해서 거래를 할 수 있죠. 최근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면서 왜 미국에서는 달러를 무제한으로 찍어내는데 가치가 점점 더 오르는 것일까? 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예전에도 가끔씩 드는 의문이었지만 생각만 했을 뿐 이렇게 포스팅해보는 것은 처음인데요... 다양한 정보의 연결고리를 통해서 달러와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2020년 3월 21일 인터넷 뉴스에서는 기업 차입금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있는 항공사들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현금이 고갈되고 있다는 뉴스였죠. 항공사의 현금고갈까지 남은 기간은 대략 0.8개월~2개월 수준으로 매우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보잉은 600억 달러(약 75조 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여행금지 국가가 전 세계에 절반에 이른 영향 때문이죠. 또한 중국 자동차 소비시장도 무려 -92%나 급감했는데요... 미국 정부는 이에 기업자금조달에 사용되는 회사채 cp 무제한 매입 조치를 발동하고, 중소기업에 3,000억 달러의 대출 지원을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죠. 무제한으로 찍어내는 달러가 가치가 왜 이렇게 오르는 것일까...??? 좀 더 깊은 내면을 살펴봐야겠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가 달러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1971년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중지' 선언을 이해해야 합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닉슨 대통령은 1온스=35달러로 고정하고 달러를 가져오면 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이 때문에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죠. (물론 기축통화에 대해 이해를 하려면 더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오늘 포스팅에선 간단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닉슨 대통령은 말을 바꾸고, 금태환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발뺌해 버립니다. 이 말은 전 세계 경제를 조롱한 것과 마찬가지죠. 이것이 바로 '닉슨 쇼크'라고 합니다. 닉슨 쇼크 이후에 미국은 무제한으로 달러를 찍을 수 있게 되었고, 달러의 공급은 이전보다 엄청나게 늘어났는데요...

 

2008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버냉키는 금융위기 이후에 양적완화 QE란 이름으로 달러 공급은 다시 한번 늘어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빚을 얻어 시중 은행에 달러를 풀게 되면 자금 유동성이 넘쳐나게 되는데요.

 


보통 경기가 나빠졌을 때 경기 부양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거나 정부가 재정을 푸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기준금리 조정 방식에서 통화량을 늘리는 방법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금리가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내려 금리정책을 펴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이것이 기존의 양적 완화입니다.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분을 모르는 경우가 없을 텐데요.. 바로 미국의 사업가이며 재정분석가인 '짐 로저스'입니다. 미국 증시 베어마켓을 정확히 예측했던 로저스는 달러는 곧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는다고 2018년에 예언하기도 했죠. 

 

 


러시아의 대통령인 푸틴 또한 본인의 트위터에 달러 붕괴를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러시아는 현재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2014년 금 보유량이 171t에 불과했던 러시아는 2020년 4월 현재 2270t이라는 엄청난 양의 금을 보유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4위 수준으로 러시아는 탈 달러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노력해 왔죠.. 러시아가 기축통화인 달러 체제에 부정적인 이유는 기축통화의 시뇨리지(Seigniorage) 효과 때문입니다.

 


국가에서 제품을 만들면 미국은 달러로 결제하고 물건을 가져가게 되는데요..

 


이처럼 정부나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얻는 이익을 시뇨리지라고 합니다. 즉 기축통화국은 달러를 찍어내기만 해도 엄청난 이득을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100만 대를 생산해서 수출해야만 얻을 수 있는 돈을 

 


미국은 앉은자리에서 뽑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매년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세계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이죠. 금본위제처럼 금 담보만큼만 화폐를 찍어내는 체제가 아니라면 달러의 남발은 전 세계적 폐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건을 수출하여 달러로 결제를 받으면 이는 외환보유로 보유하게 되는데 만약 달러 체제가 붕괴되면 달러에 의존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함께 붕괴됩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유한 달러로 다시 미국의 국채를 사는 등 간접적으로 미국을 지원하게 되는데요..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중국입니다. 미국 국채 규모는 약 22조 달러로 한화로 무려 2.5경인데, 이 중 약 65%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각 국가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화량이 크게 증가한 화폐는 가치가 하락해야 정상입니다. 2008년 당시 사상 유래 없는 막대한 달러 공급을 이용해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했고, 통화가치가 하락한 국가에 기축통화를 공급하면서 주식시세차익과 환차익을 챙길 수 있었죠... 정리하면 기축통화국의 시뇨리지 효과로 인해 미국의 통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무제한으로 찍어내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요즘 유튜브에 달러 붕괴에 대한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자아빠 시리즈의 저자인 기요사키는 신작 페이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식, 채권, 펀드, 예금, 연금 등은 모두 파생 상품이며, 가짜 자산이다. 진짜 자산은 오직 금과 은 실문뿐이라고요... 요즘 금 시세가 점점 오르고 있는데요... 목돈으로 얼마 안 되는 이자를 챙기기보다는 차라리 금을 사서 재워두시는 게 더 좋은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오포 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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