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에 쥐가 난다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한번 쥐가 나면 미치도록 아프고 마사지를 해도 풀리지가 않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30년을 넘게 살면서 다리에 쥐가 나본적이 적어도 20번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요. 새벽에 잠을 자고 있다가 갑자기 쥐가 난적도 있었고 아니면 누워서 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리기 위해 엄지발가락으로 TV 버튼을 누르려고 꼼수를 쓰다가 쥐가 난적도 있죠...
운이 좋아서 20초 정도 후에 쥐가 풀리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5~10분 정도는 통증이 지속되는데요.. 쥐가 났다는 것은 '국소성 근육 경련'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경련은 종아리뿐만 아니라 발바닥, 허벅지 등에도 쥐가 나는데
약 20초 정도 후에 풀리면 다행이지만 보통 길게는 5~10분 정도는 정말 고통스럽죠... 그럼 쥐가 갑자기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심장이 펌프질을 잘해줘서 혈액순환이 잘되야만 온 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잘 공급해 주는데 심장에서 시작된 혈액이 심장 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계속 머무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몸의 혈액을 심장의 힘만으로는 감당이 안될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 심장을 보조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종아리(장딴지 근육)입니다. 이 종아리 근육이 Milking action(밀킹 액션) 즉 '근육 젖 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하체로 내려간 혈액이 올라가지 못해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이럴 때 생길 수 있는 현상이 바로 종아리의 근육 경련입니다. 흔히 말해서 다리에 쥐가 났다라고도 표현을 하는데요... 꿀팁의 비밀은 바로 발과 종아리에 위치한 3가지 혈에 있습니다...
1. 용천혈
발바닥을 굽혔을 때 가장 오목한 곳에 해당되는 곳이 용천혈인데요. 용천의 뜻은 솟아나는 샘물이라는 의미로써 아래로 내려온 혈액을 심장으로 다시 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순환의 중심이 되는 심장에서 동맥혈을 밀어내고 정맥혈을
빨아들이면서 순환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심장의 펌프질만으로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부분이 바로 발입니다. 발은 심장에서 가장 먼 곳에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용천혈을 자극해 주면 혈액순환, 불안 초조함, 불면증, 소화불량,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중도혈
다리가 갑자기 쥐가 났을 때 약 5~10초 정도만 눌러줘도 쥐가 풀리는 혈자리 위치가 있습니다. 바로 복숭아뼈 안쪽과 무릎뼈 중간에 위치해(족궐음 간이 경락) 있습니다. 중도는 '중원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 몸 중심에 있는 간과 쓸개를 의미합니다. 이 중도혈은 복근의 긴장과 옆구리 통증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중도혈을 자극해 주면 다리 쪽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서 다리 경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양릉천
종아리뼈 머리 부분에서 앞쪽 아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양릉천이라고 하는데 '일명근회'라고도 하고 모든 부위의 근육질환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깨 뭉침, 근육 마비 또는 신체 어느 부위에 경련이 일어났다거나 소화장애, 좌골신경통, 하지 시림 등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 것들
종아리에 쥐가 나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종아리 근육이 튼튼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최소 5,000~10,000 정도 걷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은데요.. 종아리를 최대한 자주 사용해서 녹슬지 않는 종아리를 만들어주셔야 하고,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전해질을 보충하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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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상으로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꿀팁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혈을 찾아서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혈의 위치를 손에 익혀두셔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 다리에 쥐가 나는 일을 겪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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