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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과예방

만성염증의 신호와 좋은 음식

by 부지런해야잘산다.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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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병들어 가는 우리의 몸..

인간이 걸릴 수 있는 질병의 수는 약 17만 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배 고플 때, 배 부를 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졸릴 때, 피곤할 때 등등..... 배고플 때는 즉각 반응이 일어나는데 정작 아플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리기 일쑤입니다. 몸에서 보내는 경고를 대수롭기 않게 여기고 무시해버리면, 경고도 나를 무시해버리죠.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시중에 파는 먹거리에 함유된 수십, 수백여 종의 식품첨가물과 인공감미료.. 밤 낮이 바뀐 생활, 패스트푸드의 생활화 등으로 우리의 몸은 상당히 지쳐있습니다. 마트나 슈퍼에 가서 장을 볼 때도 장바구니에 들어있는 것은 자연의 음식이 아닌 가공식품과 각종 군것질 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장을 볼 때 사람들의 장바구니를 유심히 보는 편이라 저렇게 산더미 같은 가공식품들을 날마다 먹는다면, 몸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몸이 쌓이는 만성염증은 체내에서 무서운 병들을 일으키는 트로이목마 같은 존재들입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염증물질이 체내에서 발생되면 우리의 몸이 염증물질에 대항하여 싸우기도 하지만, 염증 물질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인체의 면역시스템도 감당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체내에 염증이 쌓이게 되면 몸에선 다양한 질병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 두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 변비, 대상포진, 수면장애, 성욕감퇴, 어지러움, 치주염, 치은염, 암, 폐렴, 치매, 비만, 만성피로, 우울증, PMS, 동맥경화 등등 만성염증으로 인한 병명을 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합니다. 오늘 우리는 몸이 만성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4가지의 사례들을 알아봄으로써, 우리의 몸을 좀 더 소중하게 다루고, 우리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첫 번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

 

◎ 수면을 취할 때는 코로 숨을 쉬는데,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코가 막히기 때문에 닫혀 있어야 될 입을 강제로 열어서 기도를 통해 산소를 운반하는데 여기서 떨리는 잡음을 코골이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약 6시간의 수면시간 중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코골이를 하게 되면 산소를 공급해주는 경동맥에 무리를 주게 되며, 코골이가 심한 대도 계속 방치하면, 혈관이 두꺼워 지기 때문에 코골이도 같이 심해지며, 코골이의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위험한 것은 수면 중에 자신이 느끼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끔씩 드라마에서 산소호흡기를 붙이고 병원에 실려오는 장면을 여러 번 보셨을 것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바로 이와 같은 응급상황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 건강한 성인의 기준으로 산소포화도는 95% 이상을 유지하는데, 수면무호흡증으로 최소 10초 이상 숨을 못 쉬게 되면 산소포화도가 85%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뇌에 충격이 가해지고 심장은 떨어진 산소포화도를 올리기 위해 무리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정지로 인한 급사, 뇌졸중, 협심증, 심근 경색, 고혈압 등 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이 쌓이게 되면 주간 기면이 심해져 낮에 잠이 쏟아져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물론 졸음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혹시 본인이나 가족, 지인들이 코골이가 심하다고 하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두 번째: 내장지방

 

내장지방과 염증물질의 관계

 

포괄적인 의미로는 뱃살이라 부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내장지방이라고 부르는 게 맞습니다. 몸은 뚱뚱한데 팔다리가 가는 사람들이 내장지방의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죠. 내장지방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과식, 음주, 운동 부족 등이 있습니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인해 내장지방이 쌓이게 되고, 이 내장지방이 염증물질을 지속적으로 분비하게 됩니다. 내장 비만으로 인해 혈액 속에 당과 지질이 많아지면 우리의 몸은 지방세포를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 오해를 하게 되는데, 그 결과 지방세포가 대사물질을 분비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때 염증 물질인 '아디 포카인'을 계속 분비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관과 췌장의 기능을 약하게 만듭니다. 또한 염증 물질은 암세포가 번성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며,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올라가는데, 대표적인 대시 질환으로는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이 있습니다. 내장 지방을 치료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땀으로 몸에 쌓인 노폐물과 염증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세 번째: 허벅지

 

성장호르몬의 창고 허벅지

 

 허벅지는 우리 몸의 성장호르몬의 창고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허벅지의 근육은 많을수록 좋은데, 특히 여성의 경우에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갱년기에 골다공증 위험이 낮아집니다. 허벅지의 근육은 신체의 모든 근육의 40%에 해당하며, 신체에서 이뤄지는 단백질 합성의 약 25%가 근육에서 일어납니다. 허벅지의 근육이 적으면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몸속에 염증이 생길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 남성은 8.3% 여성은 9.6% 확률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허벅지 둘레가60cm 미만인 사람은 60cm 이상인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남성의 경우에는 허벅지 둘레를 60cm, 여성의 경우에는 57cm 이상은 유지하셔야 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 네 번째: 변비

 

장기능의 중요성

 

◎ 장은 인간의 몸에서 제2의 뇌라고 불립니다. 장은 체내에 약 70%의 면역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곳으로, 특히 장은 중추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로 뇌가 피로해지고, 몸의 밸런스가 깨지면, 소화기계 주변의 혈액과 림프액이 정체되어 장내에 염증 물질이 축적되게 되는데, 장 내 염증 물질이 쌓이면 장 내에 환경 변화가 오고, 그 결과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장은 적어도 분해가 덜된 단백질이나, '엔토톡신'같은 독성물질을 걸러낼 정도는 유지를 해야 합니다. 소화가 덜된 음식들은 장 내에 점막을 손상시켜 장 내에 독성물질이 유입되는데, 이것을'장누수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 '장누수 증후군'은 장 내에 염증을 증가시키고, 장 내 환경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설사와 변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특히 변비는 장에 오래 머물면서 대장의 장벽을 약하게 만들고, 구멍을 생기게 합니다. 그래서 혈관으로 독소가 새어 들어가게 되어, 온몸을 돌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천연 보약입니다. 운동만 꾸준히 해줘도 만성염증으로 이어지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성염증에 좋은 음식

 

▣ 고구마, 당근, 호박(베타카로틴)

 

밥을 할 때 밥솥에 주황색을 띠는 고구마, 당근, 단호박 등을 함께 넣어서 먹으면 만성염증에 도움이 됩니다. 주황색 식품에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전환하여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합니다. 만성 염증이 쌓이게 되면 체내에 활성산소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비타민A가 활성산소 억제 및 만성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물에 잘 녹지 않고,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물질입니다.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은 참기름, 들기름을 넣고 나물을 무칠 때 같이 넣어서 무쳐 먹거나 기름에 약하게 볶아서 먹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콩나물(미네랄)

◎ 콩나물에는 칼슘, 인, 철, 미네랄 성분이 많은데, 이 미네랄 성분이 체내의 SOD 항산화 효소와 결합하여 콜레스테롤과 활성산소를 배출해 주기 때문에 깨끗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SOD 효소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바로 미네랄입니다. 그래서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SOD 효소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콩나물은 싹이 나는 과정에서 비타민A, C의 함량이 늘어나는데, 우리 몸에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렉틴', '펙틴산'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콩보다콩나물을 먹었을 때 미네랄 흡수율이 3~4배 정도 증가합니다.

 

 

포도(레스베라트롤, 피세아테놀)

 

◎ 채소와 과일의 영양분은 거의 대부분 껍질에 있습니다. 자신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지켜내야 하기 때문에 껍질에 모든 영양분이 집중되어 있죠. 포도 껍질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포도가 자라면서 곰팡이나 해충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내는 천연 항생제입니다. 1997년 1월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에서 항암물질로 전환이 되면서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알맹이에는 거의 없고 껍질에 많이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이 종양세포에서 발견되는 CYP1B1이라는 효소와 만나면'피세아테놀'로 전환이 되고, 이 '피세아테놀'이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게 됩니다. 주로 무농약이나, 척박한 주변의 환경을 이겨내며 자란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함유량이 더 풍부합니다. 베이킹소다로 포도를 충분히 세척해서 껍질까지 드신다면, 몸의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양파(퀘르세틴)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퀘스 세틴' 풍부한데 양파 껍질에는 속살보다 약 200배의 '퀘르세틴'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퀘르세틴'이 체내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를 드실 때에는 되도록이면 양파 껍질을 최대한 벗기지 말고 드셔야만 '퀘르세틴'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껍질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물에 20~30분 정도 끊여서 차로 드셔도 좋습니다.

 

▣ 마늘(알리신, 설펜산)

 

◎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의 완전 흡수를 도와주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알리신'은 세균 속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설펜산'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 '설펜산'성분이 활성산소와 반응하여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알리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마늘의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생으로 드셔야 합니다.


 

식품에 대한 추가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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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만성염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성염증으로 인한 몸의 신호가 최소한 수백 가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가공음식을 피하시고, 천연 음식을 드시면서 짬짬이 운동도 하시면 건강한 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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